연신내 콩불 후기~

2024년 04월 09일 by ghfksdbwjsek

    연신내 콩불 후기~ 목차

콩나물과 불고기가 볶아진 콩불 기본메뉴는 6,900원으로 저렴한 편. 공기밥까지 같이 나오니 꽤 가성비가 좋은 느낌이다. 여기에 오삼콩불, 곱창콩불, 닭갈비콩불 등 주 메뉴를 달리한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1,000원에 음료 무한리필까지 가능.

콩나불 불고기 볶음 이외에도 돈까스, 만두, 우동, 막국수 등이 있다. 토핑도 엄청 많아졌다. 토핑셋트 까지 생길정도니.

사장님은 닭갈비콩불이나 곱창콩불이 맛있다고 이야기 하셨지만 우리는 베스트 메뉴라고 하는 오삼콩불과 우동사리를 주문했다. 그리고 음료무한리필도 추가!

 

연신내 콩불 메뉴판

메뉴주문이 끝나니 공기밥과 미역국, 그리고 깍두기, 피클, 단무지가 한데 들어간 반찬세트가 나오고, 앞접시가 나왔다. 근데 앞접시가 다섯개다. 두개는 국을 담고, 두 개는 밥을 담고...나머지 하나는??? 무슨 용도지?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 오삼콩불. 엄청 많은 쌓여진 콩나물 무더기 가에 듬성듬성 놓여진 불고기와 삼겹살, 그리고 그 위에 반건조된 오징어 한마리와 파, 깻잎, 떡이 올려져서 나왔다. 푸짐해 보인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쌓여진 재료들을 하나씩 무너뜨리고 볶았는데, 알고보니 직원이 직접 해주는 거였다. 우리빼고 다른 테이블은 다 해준걸 목격! 뭐 괜찮다. 답답한 놈이 움직여야지 ㅋㅋ 그렇게 어느 정도 볶으니, 우동사리가 나왔는데, 맥주피쳐에 담겨져 나왔다. 토실토실하고 매끈한게 맛있어 보인다.

 

직원이 우동사리를 넣고 볶아준다. 언능 언능 볶아 주세요~~~배고파요 오징어와 불고기, 그리고 삼겹살과 콩나물을 한데 섞어 먹기도 하고, 오징어나 불고기만 골라 따로 먹어보기도 하고, 우동면발에 콩나물을 더해 먹어 보기도 하고, 섞여진 재료들을 골라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맛은? 이야~~~하는 감탄사는 나진 않지만, 에이~~~하는 한탄도 나오지 않는 평범한 맛이다.

조금 단맛이 강하고, 끝맛이 살짝 맵다.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는데, 함께 나온 공기밥에 밥이 남아 있다면, 남은 밥도 함께 넣어 밥을 볶아준다. 김치볶음밥 베이스. 이 또한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하는 사장님이 직접 볶아 주셨다. 조금 놀랐던 건, 보이는 것과 달리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금 싱거운 맛. 신기하다.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 심심한 맛도 즐겨먹자며 싹~~~싹 다 비워버림. ㅋㅋㅋ